회개와 사랑의 실천운동

네 마음, 목숨, 힘, 뜻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으나 그렇게 사랑하지 못한 죄를 회개하고 사랑하며 살겠다는 운동이다. 이 운동은 복음의 본질인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증거하여 민족 복음화와 세계 선교, 이스라엘 회복을 전하는 생명의 선교운동이다. 

사랑의 실천 핵심가치

1) 핵심가치 3L운동

① Love : 사랑을 베풀어 주면

② Light : 감동의 빛이 어둠을 몰아내고

③ Life : 이런 분, 이런 공동체라면 나의 생명을 드려도 아깝지 않다는 노동 가치를 불러 일으켜 성경적인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교육, 〃 안보, 〃 교회, 〃 국가관, 〃 세계관 등으로 생명력을 일으켜 각 분야를 살려 결국 나라와 세계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주님의 재림을 대비하는 운동이다.

2) 3L운동의 역사성

① 1971. 10. 19 김한식 형제는 학생대표(서울대 총학생회 부회장, 서울대 총기독학생회 회장, 전국 기독학생회 회장)로 박정희 대통령 면담 대기 중 대통령과의 중재를 해주신 김준곤 목사님께서 “김 군, 김 군한테는 이 책임이 없어!” 라고 하셨다.

그때 김한식 형제는 바닥으로 거꾸러지면서 “내 책임이다.”라는 깨달음과 함께 “교만”이라는 음성이 뱃속에서 들려왔다. “주님 제가 교만합니다.”하고 시인한 순간 어릴 때부터의 죄가 영화 필름이 지나가듯이 보이고 가슴에는 불이 와 닿는 것 같고 허리는 끊어질 듯이 아픔 이와 죄를 토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바닥을 뒹굴면서 회개하고 또 회개했다. 탈진 상태가 되었을 때 요한복음 13장 34절 말씀이 임하였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4)

② ‘사랑과 화해로 이 난국을 초월하자’ 성명서 발표(1971. 10. 22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우리는 한 배에 탄 공동 운명이다. 이제는 남에게 손가락질하던 것을 나에게 돌려보자. 이 나라는 탁류로 가득한 호수와 같이 되었다. 그러나 어느 구석에서 끊임없이 샘물이 솟아오르면 언젠가는 맑은 물로 바뀌는 날이 올 것이다. 이런 샘이 많으면 많을수록 속히 맑아지게 될 것이다. 우리도 하나의 샘이 되어보자. 그것은 회개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③ 이 성명서를 보고 1971. 10. 23 경향신문은 “이는 학생의 소리도, 정부의 소리도 아니다. 제3의 소리다. 이 소리에 국민은 귀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도 회개하자.” 라고 보도했다(그때의 경향신문은 보수적이었다).

다음날 조선일보는 1면 시론에 성명서를 그대로 실어 주면서 십자가란 제목으로 “너희의 성명서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너에게 몇 마디 하고자 한다. 너에게 칭찬을 하는 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편승하지 마라. 너에게 돌을 던지는 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저항하지 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메고 묵묵히 가던 일을 생각해라. 우리는 계속 지켜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것이 도화선이 되어 각 언론들은 ‘회개’라는 사설을 싣게 되었다. 국회의원들이 모여서 우리가 잘못했다. 문교부가 우리가 잘못했다. 전국 교수협의회가 우리가 잘못했다. 전국대학들이 우리가 잘못했다. 전국 많은 교회에서 회개의 집회가 있게 되었다. 그렇게 출범한 한사랑선교회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들풀같이 퍼지면서 현재 50년의 희년을 맞이하게 되었다.